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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통선 (5월 21일~22일) === 5월 21일 오전, 루이나 국가정보국과 국가안보국은 사비에트 전략로켓부대가 일부 이동식 발사대를 기지 밖으로 분산시키고 있다는 정보를 위기관리단에 보고했다. 루이나는 이때까지도 새벽의 오경보를 알지 못했다. 오브라이언을 비롯한 강경론자들은 경계태세를 1단계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인브리지는 이를 거부했다. 전날 잠수함 출항을 결정했던 그는 이날 회의에서 사비에트가 루이나의 조치에 똑같이 대응하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였고, 한 단계를 더 올리면 다음 단계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는 위기관리단 회의가 끝나기 전에 자신이 직접 쓴 메시지를 직통선으로 보냈다. 위기 기간 중 대통령이 직접 쓴 첫 메시지였다. > 우리는 귀국의 위성이 무엇을 싣고 있는지 알지 못하며, 귀국은 우리의 잠수함이 왜 바다로 나갔는지 알지 못합니다. 서로가 모르는 것을 서로가 가장 나쁜 쪽으로 읽고 있습니다. 귀국의 위성이 우리 위성에서 물러난다면, 우리 잠수함도 평시의 초계로 돌아갈 것입니다. 어느 쪽이 먼저 움직일지를 두고 다투지 맙시다. 같은 날 함께 움직입시다. > ---- > 리처드 앨런 베인브리지 대통령이 직통선으로 보낸 메시지, 1984년 5월 21일 (2004년 기밀 해제) 트로핀의 답은 6시간 뒤에 왔다. 사비에트는 1127호의 추진기가 '수리'되었으며 곧 원래 궤도로 돌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끝까지 해명을 유지한 채, 루이나의 제안은 받아들인 것이다. 이후 5월 22일까지 양측은 직통선으로 세부 사항을 조율했다. 1127호는 5월 23일 WATCHFIRE 4호로부터 300km 이상 멀어지고, 루이나 잠수함은 같은 날부터 평시 초계로 돌아가며, 양국은 이후 경계태세를 차례로 낮추고, 어느 쪽도 이 일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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